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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금주 : 김재선
사실 이제 예전만큼 육아가 힘들지도 않고 여유도 좀 생겼는데그런데…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거지?육아 레벨 업! 나의 손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예전만큼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찾아왔다. 하지만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시간도,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도 보낼 수 없다. 가만히 아이만 바라보고 있자니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, 그렇다고 아직 내 손길이 필요한 아이를 두고 무언가를 시작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. 이 책에서는 이 어중간한 자유 속에서 더 깊은 생각에 빠지는 부모들을 위해 이런 사소한 고민까지 말해도 될지 혹은 나만 고민하는 문제일까 싶어 마음속에 숨겨 두었던 고민을 속 시원히 끄집어낸다.그렇다고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다. 육아의 영향으로 안전한 것만 찾게 되어서 언젠가부터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게 된 것, 사랑만 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남편과 잦아진 부부 싸움, 부모가 되니 보이는 나의 부모님 모습까지. 그리고 덕질, 운동, 건강, 주식 이야기까지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.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와 귀여운 그림체, 반면 그렇지 못한 짠내 나는 스토리는 우리를 웃게 만들면서 동시에 가슴속 진한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.